2009/12/04 20:49
내 번호는 어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 하나 날아들어왔다.
내일 우리집에서 동창회겸 파티가 있으니, 알아서 네가 마실 술 사들고 와라.
라는 내용이었던 듯.
흐음 왠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다 만나는 자리가 거의 6년?? 7년만인가 여튼, 그정도 쯤 되니까 애들 소식이 궁금하기도 하고, 왠지 다들 아줌마 아저씨 포스를 풀풀 풍기고 있을 것 같아서 가보고 싶긴 했.으.나. 난 이미 술을 끊기로 결심했고, 여기 애들이 그렇듯이, 파티라고 하면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부어라 부어라 부어라 그담에 우리 클럽갈까? 요런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. 클럽도 별로고 술도 별로고. 뭐 여튼.
못 가겠다고 통보를 해주었다.
근데 초대를 했으면 몇시 어디서. 라는 정보는 제공해 주어야 하는게 아닐까.
그냥 '우리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으니' 라니 너무 애매하잖아. 내가 너네 집이 어딘줄 알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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